울산경찰청,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 가정의달 행사
울산경찰청,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 가정의달 행사
  • 성봉석
  • 승인 2022.05.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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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촬영·도자기 공예체험·마술공연 등 진행
울산경찰청이 5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연회장에서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현대중공업·디자인페이스아카데미와 함께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경찰청이 5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연회장에서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현대중공업·디자인페이스아카데미와 함께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경찰청이 5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연회장에서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현대중공업·디자인페이스아카데미와 함께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울산에서 처음 맞이하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범죄예방 홍보·상담 △헤나 체험 △마술공연 △풍선아트 △도자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소속된 전문 사진작가가 아프간 특별기여자 전체 가정(29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제공했다.

아프간 가족들은 처음엔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어색해했으나 이내 웃음 가득한 얼굴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남겼다.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이날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며, 촬영비용 총 1천여만원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에서는 행사장 대관과 오찬을 비롯해 어린이날 선물(교통카드) 등을 전달했다.

디자인페이스아카데미(원장 김미애)는 캐릭터·꽃 등 원하는 그림·무늬를 손목 등에 그려주는 헤나 체험을 진행했고, 호주 출신 도예가 데이비드(페인트앤클레이 대표)는 도자기에 그림을 직접 그리는 도자기 공예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마술사 윤해권·노상원의 신기한 마술공연,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대학 RCY 전문봉사단 소속 대학생들의 풍선아트 등 지역사회의 봉사와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아울러 울산경찰청은 △생활 속의 범죄예방 및 대응요령 등을 담은 ‘범죄예방 리플릿(영문판)’과 홍보물 배부 △가정별 개별 상담으로 애로사항 청취 등 안정적 정착을 위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대표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가족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잘 정착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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