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경찰서와 신불사(주지 혜성스님)가 4일 탈북가정 청소년 대상 자비나눔 물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물품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신불사 주지 혜성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다시 희망을 꽃 피우는 연등을 밝히게 돼 기쁘다”며 “울주서와 협업해 탈북가정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려운 가정을 더 많이 발굴·후원토록 해 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두 울주경찰서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탈북 가정 청소년들을 보듬어 주는 종교계의 행보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청소년 범죄 예방의 시너지 효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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