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혁신플랫폼 성과보고회에 부쳐 -미래모빌리티산업의 혁신, 울산에서 시작하다-
울산·경남 혁신플랫폼 성과보고회에 부쳐 -미래모빌리티산업의 혁신, 울산에서 시작하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2.04.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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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유동성, 이동성과 기동성을 의미하는 ‘모빌리티(mobility)’는 사람의 편리를 위한 각종 서비스와 이동수단을 일컫는 말이다. 그린·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산업의 지향점은 모빌리티 산업의 혁명과 변화를 끌어내고 있으며, 현재의 모빌리티 산업은 전에 없던 큰 변혁기에 놓여있다.

모빌리티의 발전에 따라 산업의 흐름이 바뀌며, 국가와 기업, 대학과 교육도 덩달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울산대학교는 ‘미래모빌리티 사업단’을 갖추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의 복수형 전환을 이끌어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실용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사업단은 2021년 경남지역 혁신플랫폼에 동참하면서 약 반년 만에 괄목할만한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단의 대표 교육 사례로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과 현대중공업이 함께 이루어낸 “현대중공업 학내 기업체 인턴십”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비교과 과정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서 신규사원에게 요구하는 분야별 교육을 울산·경남의 미래모빌리티 전공 참여학과 재학생 25명에게 제공했다. 2개월간 진행된 교육과정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실무 전문가 22명이 직접 학생 교육에 참여하여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살아 있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이 뜻 있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교육 수료증을 받고, 현대중공업이 공개채용에 나설 때는 가점까지 받게 된다. 학생들은 인턴십 교육을 통해 기업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장실무를 경험함으로써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취업 시에는 현장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USG 공유대학의 개설과 함께 신설된 융합전공의 교육과정은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산업연계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을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미래모빌리티 전공에 지원해 선발된 학생 100명은, 올해(2022년)부터 미래차, 미래선박의 그린·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모빌리티 설계, 제조에 관한 이론·실습 과목을 3학년 1학기부터 4학기에 걸쳐,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 및 진로에 맞추어 수강하게 된다. 전공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앵커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의 개설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학내 인턴프로그램,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실무 중심 SW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등 기존 대학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교육혁신을 일으켰다.

또 사업단은 울산·경남지역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산학 혁신을 위해 지역 기업과 손잡고 산학연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친환경·스마트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계 구축 수요에 맞춰 연구·기술 전문 인력 수급과 기술창업을 통한 미래모빌리티 생태계로의 조기 전환을 목표로 기술개발과제 선정과 수행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사업단에서는 3차연도에 그린모빌리티, 스마트모빌리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 3개의 핵심 분야와 앵커기업과 연계한 극저온/OTS 실증센터를 구축해서 지역기업과 손잡고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교육 및 비교과 과정의 개발을 통해 실용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 미래모빌리티 사업단은 앞으로 지역기업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육성된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산·학·연·관이 함께 신산업 육성, 더 나아가 울산·경남지역의 산업이 꽃을 피울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앞장서서 나갈 것이다.

안경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미래모빌리티 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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