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도 모든 동네병원서 ‘대면진료’
코로나 확진자도 모든 동네병원서 ‘대면진료’
  • 정세영
  • 승인 2022.03.28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본,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 대폭 늘리고 절차 간소화
앞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도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가 개편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열린 회의에서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확진자도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병원급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은 다음달 4일부터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외래진료센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263곳이 있다.

정부는 외래진료센터 신청·접수, 대면진료 수가, 입원 연계 체계, 안전한 진료 환경 등 세부 내용을 의료계와 논의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낮춰지면 의료진은 확진자 발생을 즉시가 아닌 24시간 이내에 신고하면 되고, 격리 조건이나 국가의 치료비 지원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는 특수한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를 진료 중인 가운데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 진료가 이뤄지도록 이행하는 과정”이라면서 “1급 감염병 문제는 복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해 구체적인 추진 여부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워낙 큰 사안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