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0일까지 2주 연장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0일까지 2주 연장
  • 이상길
  • 승인 2022.02.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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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말 확진자 1천165명… 일일 최다 확진자수 경신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울산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관리를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연휴의 영향으로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환자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와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최대 6인까지 가능하며,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의 예외범위는 계속 유지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1·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PC방, 영화관·공연장 등 3그룹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 제한을 유지한다. 행사·집회·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방역패스 또한 종전과 같이 11종 시설에 대한 적용을 계속 유지한다.

시는 시민의 일상생활 속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미크론 대응 시민행동수칙을 마련하고,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6곳(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 울주군보건소남부통합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계속 운영한다.

한편 지난 주말 울산에선 이틀 동안 무려 1천1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5일 572명에 이어 6일 다시 593명으로 일일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잇달아 경신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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