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센터 6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열린다
울산공업센터 6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열린다
  • 김보은
  • 승인 2022.0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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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28일 대공연장서 ‘앙코르! 울산 1962’

클래식·크로스오버·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 연주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올해는 산업수도 울산의 기틀이 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린 지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8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울산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신년음악회 ‘앙코르! 울산 1962’를 무대에 올린다.

‘앙코르! 울산 1962’는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선포되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온 발전상을 기념하고 시민과 문화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취향의 관객 모두가 공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오페라, 국악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지역 문화예술계과 극장,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울산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문화예술회관은 밝혔다.

국악연주단 민들레.
국악연주단 민들레.

 

첫 무대는 이종은 바이올리니스트(UNIST 교수), 오혜숙 첼리스트(수원대 음악대학 교수), 김태진 피아니스트(울산대 음악대학장)로 구성된 울산의 유일한 전임교수 연주단체 ‘트리오 아무스’가 연다.

이들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정서가 잘 표현된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과 ‘봄’을 들려준다.

이어 울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독일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유럽 전역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한 성악가, 베이스 김대영이 한국가곡 ‘명태’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아리아를 선사할 예정이다.

트리오 아무스.
트리오 아무스.

 

전통과 창작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국악연주단 ‘민들레’도 심청가 인당수 대목을 소재로 한 창작곡 ‘인당수’, 뮤지컬 ‘서편제’ OST ‘살다보면’ 등을 들려준다.

또 박동희 지휘자가 이끄는 울산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가 돋보이는 ‘동백섬’, ‘청산을 보며’ 등 서정적인 가곡들을 엮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준우승을 거둔 팝페라 그룹 ‘듀에토’의 테너 유슬기와 백인태가 장식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애쓴 시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무료. 다만,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226-8284)로 사전에 좌석을 예약해야 관람 가능하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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