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만나는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스크린으로 만나는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 이서란
  • 승인 2022.0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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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첫번째 씨네 스테이지 25일 오후 7시 30분 상영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첫번째 작품인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2011년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공연실황 중 한 장면.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첫번째 작품인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2011년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공연실황 중 한 장면.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첫번째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로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상영한다.

‘일 트로바토레’는 스페인 낭만주의 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가 1836년에 발표한 ‘일 트로바토르’를 토대로 베르디가 1853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이번에 만나볼 ‘일 트로바토레’는 2011년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의 공연실황이다.

이 작품은 150년 이상 오페라 애호가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으며 ‘대장간의 합창’, ‘병사들의 합창’ 등 익숙한 선율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 세계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베르디의 음악을 온전하게 느끼게 하는 데이비드 맥비커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그는 극의 배경을 스페인으로 그대로 두되 시간을 나폴레옹의 이베리아 반도 침공기로 바꿨다. 또 귀를 사로잡는 음악과 고도의 심리적인 직관, 극적인 긴박감을 조화롭게 아우르며 극적인 무대연출을 이끌어냈다.

테너 엔리코 카루소는 “이 작품을 공연하는데 필요한 것은 세계 최고의 성악가 4인이다”는 유명한 농담을 했는데, 실제로 이 작품에는 마르코 아르밀리아토의 지휘 아래 노련한 베르디 성악가 4명이 참여해 고난도의 기술과 벨칸토 창법의 우아함, 풍성한 음량 등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중구문화의전당 씨네스테이지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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