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장생포문화창고(A-FACTORY)에서 잇달아 인문학 강연, 전시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장생포문화창고는 먼저 오는 20일 6층 지관서가에서 올해 첫 인문학 강연을 연다.

강연에선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UNIST 석상일 교수가 ‘태양신의 도래: 하늘의 아폴론에서 손안의 페로브스카이트로’이란 주제를 과학자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강연뿐만 아니라 지난 14일부터는 새해 첫 전시로 부산 출신 노천웅 작가의 초대전 ‘안티 포커스’도 3층 갤러리B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고래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 올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개최 60주년을 맞이해 장생포문화창고 2층에 있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과 연계한 특별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은 1962년 6월 3일 울산시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 열렸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주민들의 많은 사랑으로 문화 불모지인 울산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울산에서 경험하지 못하던 새로운 문화콘텐츠들을 준비해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