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스테이지’ 올해 12개 작품 라인업 공개
‘씨네 스테이지’ 올해 12개 작품 라인업 공개
  • 김보은
  • 승인 2022.01.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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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첫 상영작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라는 콘셉트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가 올해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12개 작품으로 채워진다.

이번에 예정된 오페라는 모두 4편이다. 먼저 1월에는 ‘대장간의 합창’, ‘병사들의 합창’ 등 익숙한 선율로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의 사랑받고 있는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가 올해 첫 씨네 스테이지의 문을 연다.

4월에는 여색에 빠진 16세기 이탈리아 만투아의 한 공작이 자신의 광대 리골레토의 딸 질다를 유혹하면서 생기는 비극을 그린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펼쳐진다.

7월에는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세계를 뒤흔든 미국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가 동화적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킨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10월에는 푸치니의 진수를 보여주는 오페라 ‘나비부인’이 준비될 예정이다.

뮤지컬 작품은 3편이다. 2월에는 미셸 쇤베르그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2019년 영국 런던 길거드 극장 공연 실황을 관람할 수 있고, 5월에는 ‘오페라의 유령’ 속편으로 알려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가 관객과 만난다.

11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십계’가 상영돼 기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뮤지컬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8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 볼거리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를 보여준다. 태양의 서커스 ‘월드 어웨이’가 그것으로, 쇼 7개의 핵심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했고 ‘슈렉’, ‘나니아 연대기’의 앤드류 아담슨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롤랑 프티의 모던발레 ‘젊은이와 죽음’과 ‘카르멘’(3월), 케네스 맥밀란의 드라마발레 ‘로미오와 줄리엣’(6월), 마리우스 프티파의 고전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9월), 크리스토퍼 휠든의 모던발레 ‘겨울이야기’(12월) 등의 발레 작품의 상영도 이어진다.

중구문화의전당 씨네스테이지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290-400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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