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독서문화시설 확충 등 ‘도서관 발전 시행계획’ 수립
시, 독서문화시설 확충 등 ‘도서관 발전 시행계획’ 수립
  • 김보은
  • 승인 2022.0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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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문화 선도’ 비전으로 4개 추진전략 구성
울산시가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년)’과 관련해 독서문화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울산시 2022년도 도서관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도서관 발전 시행계획은 ‘지식문화를 선도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4개 추진전략, 26개 세부추진과제로 구성한다.

주 사업 대상은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구·군이 운영하는 전체 20개 공공도서관이며 학교도서관도 포함했다.

사업비는 총 184억원으로 책정했다. 세부적으론 △공공·작은도서관 확충·운영지원 144억원 △인문독서문화와 사회적 독서운동 전개 24억원 △장애인·다문화·여성·노인·구직자·소외계층 독서문화서비스 13억원 △울산도서관의 대표도서관 역할 등 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시민 1인당 장서수 2.2권, 신규 도서관 건립 3곳, 작은 도서관 조성 6곳, 인문·문화·예술·체험 등 문화프로그램 1천400개 운영,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전자책 4만1천권 확충 등을 사업 추진의 주요 지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생활독서 동호회 참가자 4천100명 지원, 장애인을 위한 우편배달서비스 2천500권, 다문화프로그램 참가자 수 6천명, 학교도서관 자료 확충 27만권 등도 추진한다.

특히 울산시는 올 한해 독서문화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구 남목도서관이 오는 4월께 개관을 앞두고 있고,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과 북구 강동권 공공도서관 건립 공사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 종하체육관은 ‘종하 이노베이션센터’라는 복합기능시설로 새롭게 건립을 추진하는데 여기에 울산의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특화도서관 건립’을 포함한다. 청소년 특화도서관 건립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서관은 누구나 각종 정보자원과 정보기술을 활용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면서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도서관의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만족도 조사를 반영해 기존 월 1인 2권, 권당 2만원 이하에서 월 4만원 내에서 권당 제한 없이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참여 도서관은 울산도서관과 구·군 18개 공공도서관을 더한 19개 도서관이다. 남목도서관도 개관 후 참여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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