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발전 위해 123만㎡ 그린벨트 푼다
중구발전 위해 123만㎡ 그린벨트 푼다
  • 정인준
  • 승인 2021.12.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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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목장 24만㎡·장현첨단산단 배후 99만㎡… 함월공원도 조성 가시화
‘울산상공회의소 이전 및 청남의료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22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심성택 의료법인 청남의료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상공회의소 이전 및 청남의료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22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심성택 의료법인 청남의료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중구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123만㎡를 해제할 계획이다. 다운목장지구와 장현첨단산업단지 배후를 풀어 미래신성장동력 창출과 토지수요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몰 예정인 함월공원도 조기 착공해 울산의 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

21일 울산 중구청에서 송철호 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 전략에 따른 ‘울산 중구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은 울산시와 5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정책실행을 뒷받침 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울주군, 북구에 이은 3번째다. 울산시는 중구지원 핵심 선도사업으로 △지식산업 연계 스마트 첨단도시 조성 △혁신도시 활성화 △함월공원 조성 △공공체육시설 확충 △사통팔당 교통망 확충 등의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들 전략은 국책사업과 함께 울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송철호 시장은 “보다 적극적인 울산시의 지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새롭게 시작하는 전략사업은 다운목장 지구에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과 장현첨단산업 배후지 조성, 함월공원 조기 착공이다. 이들 사업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해제를 위한 울산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송철호 시장은 “중구지원 핵심 선도사업은 지난달 중구와 여러 전문가가 함께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 구축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중구와 울산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어려운 과제를 풀어가고, 국비확보 방안과 콘텐츠 중심의 개발방향 등에 대해서도 세밀한 연구를 통해 추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중구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은 다운목장지구 24만㎡와 장현첨단산업단지 배후지 99만㎡ 등 총 123만㎡에 달한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함월공원도 2024년 일몰에 앞서 조기 착공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의 48%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어 중·장기 도시발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꼭 필요했다”며 “이와 함께 중구의 숙원인 함월공원 조성 문제도 울산시가 우선순위로 선정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시와 중구청, 울산상공회의소, 청남의료재단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도시 내 울산상의 회관 이전과 1천200병상 규모 의료복합타운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

울산상의 회관은 2024년까지 클러스터 9-3부지에 45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또 청남의료재단 의료복합타운은 클러스터 9-1·2부지에 1단계 600병상 규모로 추진해 내년 5~6월께 착공하고, 향후 총 1천200병상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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