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영화제 폐막… 작품상 나민리 감독 ‘숨’
울산국제영화제 폐막… 작품상 나민리 감독 ‘숨’
  • 김보은
  • 승인 2021.12.21 2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람객 2천700명·좌석점유율 81%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UIFF)가 21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작품상, 촬영상, 연기상 등의 경쟁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작품상은 나민리 감독의 ‘숨’이, 촬영상은 ‘여고부 2위 한정민(한지민 감독)’의 김재경 촬영감독이 받았다. ‘여고부 2위 한정민’의 배우 박지안과 ‘황금마차 떠났다(김동식 감독)’의 배우 박규태도 각각 연기상을 차지했다. 관객상은 조현서 감독의 ‘터’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5일 동안 35명의 감독들의 서로 다른 35개 세상을 봤다. 한 편의 영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마음이 모이는 지 잘 알고 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모든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청년 영화인에게 영화가, 영화에게 여러분이 한없이 소중한 존재이길 바라며 참가한 모든 영화인들을 응원한다”고 총평을 남겼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문화예술회관과 메가박스 울산,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등 6개 상영관에서 총 20개국 82편의 영화를 45회 차에 걸쳐 상영했다. 시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관람객 2천700여명이 다녀갔고, 사전 온라인 예매율은 93%, 실 관람객 좌석 점유율은 81%를 기록했다.

영화 상영은 개막작 ‘하얀 요새’, 위프 프리미어, 청년의 시선, 마스터스 뷰,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 K시네마, 위프 파운데이션, 영화학교 기획전, 인디애니페스트 기획전, 울산 청소년감독 기획전, 다시 2020 등 모두 11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경쟁 부문인 위프 파운데이션은 올해 울산시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35편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청년 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뚜렷하게 부각하며 첫 영화제를 마무리했다”며 “사무국을 비롯한 조직 구성, 상영영화 확대 등의 과제들을 보완해 더 발전한 모습의 두 번째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