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이 장애되기도… 과한 노동 피하세요!
‘요통’이 장애되기도… 과한 노동 피하세요!
  • 김보은
  • 승인 2021.12.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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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신광배 전문의디스크 파열·근력 악화·척추 염좌 등 원인 다양증상 못 느끼다가 척추 한계 넘어서면 통증 발생규칙적 운동·칼슘 비타민D 복용·일광욕 등 도움
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신광배 전문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신광배 전문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허리 부위에 생기는 통증을 ‘요통’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요통은 큰 문제나 합병증을 발생시키지 않지만 일부는 합병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일 수 있다.

다음은 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신광배 전문의와 요통에 대해 알아본다.

◇ 원인

요통은 여러 연령층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통증은 허리가 빠질 듯 혹은 끊어질 듯 아픈 증상, 아픔이 다리로 뻗어나가는 듯한 증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병적 변화가 일부 있더라도 평소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척추의 보상 한계를 넘어서면 이같이 통증으로 이어진다.

요통으로 발현될 수 있는 기저 요인에는 갑작스러운 디스크 파열,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악화, 무리한 노동이나 운동, 척추 염좌 등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신 후기에 늘어난 체중과 불편해진 자세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신장이나 요로에 발생한 결석으로 인한 등 뒤쪽으로 극심한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 증상

요통의 발생 원인에 따라 환자의 연령이나 증상의 발현 양상이나 시기, 동반 증상 등이 다르다.

어떤 요통은 움직일 때 심해지는가 하면, 어떤 요통은 밤에 잘 때 심해질 수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동작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허리의 통증 외에 복부 내장 등 다른 장기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방광기능의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종아리, 발가락 등 허리가 아닌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파행이나 근위축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 진단 및 치료

요통도 다른 통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는데 병력과 신체검진 소견을 종합해 가능성이 높은 원인 질병을 추정하고 추가 검사를 해 확진한다.

각종 영상검사와 신경검사로 확인이 어려우면 의심 가는 신경, 관절, 디스크 등을 치료해서 통증이 호전되는 지를 보며 확진을 내린다.

통증 관련 설문지를 통해 통증의 성격, 그로 인한 불편함,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삶의 질 저하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요통 환자는 대증요법만으로도 호전되는데 60%의 환자가 7일 이내에 낫고 대개 4주 이내에 호전되며 90%의 환자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다.

상당수의 요통환자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것보다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일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다시 진찰해 내과적, 전신적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운동 감각 기능이 감소하지 않는지, 배뇨나 배변 기능이 감소하지 않는지, 통증이 증가하지 않는지 등 환자는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해 만일 이러한 양상을 보이면 내원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예방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과도한 신체 노동을 피해야 한다.

또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는 의자나 기구 등을 활용하고 가능하면 척추기립근과 골반,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압박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칼슘, 비타민D 등을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 역시 효과가 있다.

정리=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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