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국내 코로나 검사체계 변이종 ‘오미크론’도 진단 가능”
방대본 “국내 코로나 검사체계 변이종 ‘오미크론’도 진단 가능”
  • 김보은
  • 승인 2021.11.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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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전 세계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도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검사법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고 있어 변이로 인해 확진 판정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돼 있어,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검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S 유전자 부위에 32개 변이가 확인된다.

다만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향후 지속적인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여부 등을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전날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4주간 남아공(232명), 보츠와나(7명), 짐바브웨(11명), 나미비아(3명) 등 8개국 출신 입국자 333명 중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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