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공연예술축제 대면공연으로 치러진다
전국 규모 공연예술축제 대면공연으로 치러진다
  • 김보은
  • 승인 2021.11.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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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지역 9곳서 26일~내달 9일11개 상주예술단체·6개 지역예술단체 등 17개 단체 참여
오는 26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8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개막공연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
오는 26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8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개막공연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해볼 수 있는 전국 규모의 공연예술축제 ‘제8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2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치러진다.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 지역 내 9개 공연장에서 ‘제8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는 지역을 기반으로 전문예술단체를 길러내고, 지역 내 공공 공연장을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으로 추진된 예술지원제도다.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돼 전국 137개 공연장에서 140개 예술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울산에선 중구문화의전당, 꽃바위문화관, 북구문화예술회관, 서울주문화센터 등 4개 공연장에서 극단 푸른가시, 극단 무, 극단 세소래, 울산오페라단, 울산문수오페라단, 풍물예술단 버슴새 등 6개 예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이러한 전국의 상주예술단체가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울산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의 공연실황과 프린지 무대 참가단체의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돼 올해 2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번에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전국 17개 예술단체의 작품을 무대 위에 펼친다. 참여 단체는 △벼랑끝날다(경기·연극) △포스댄스컴퍼니(전북·무용) △극단 이루마(경남·연극) △국악단 소리개(충북·전통) △천하제일탈공작소(서울·전통) △벨라미치문화예술연구소(경북·음악) △극단 무(울산·연극) △극단 푸른가시(울산·연극) △문수오페라단(울산·음악) △울산오페라단(울산·음악) △풍물예술단 버슴새(울산·전통) 등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처용오페라단(음악) △파래소국악실내악단(전통) △룬디마틴(음악) △이선숙판소리연구소(전통) △뮤직팩토리 딜라잇(음악) △하얀코끼리(연극) 등 6개 지역 예술단체가 참가하는 프린지 무대도 마련될 계획이다.

공연장은 북구문화예술회관, 중구문화의전당, 울주문화예술회관, 서울주문화센터, 쇠부리체육센터 공연장, 꽃바위문화관, 토마토소극장, 플러그인, 소극장 푸른가시 등이다.

페스티벌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공연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을 시작으로 포스댄스컴퍼니의 ‘판타스틱 뮤지엄’, 극단 이루마의 ‘어쩌다보니’, 국악단 소리개의 ‘길 Final Edition’ 등을 9개 공연장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상주예술단체들의 역량을 한 자리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울산시민에게 전국에서 모인 무대 예술인들이 예술로 다시 시작하는 일상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23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에서 ‘상주예술단체의 중장기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장재군 풍물예술단 버슴새 대표, 전명수 극단 무 대표, 김정호 전 울산음악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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