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저장탱크 화재대응 역량 높인다
울산항 저장탱크 화재대응 역량 높인다
  • 이상길
  • 승인 2021.11.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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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옥외저장탱크 화재대응 토론 훈련… 대응기관 협업체계 구축
울산시는 지난 19일 오후 제2별관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와 구·군,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훈련이 아닌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영상 훈련 등을 도입한 토론기반 훈련으로 추진됐다.

또 다양한 돌발 및 장애 상황과 갈등 요인을 설정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울산항 내 옥외저장탱크 화재 상황을 부여해 중점 대응했고, 시와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만공사와 ㈜태영인더스트리 등 민·관이 함께 참여했다.

각 구·군에서는 자체 토론훈련도 실시했다. 이밖에 집중호우에 따른 풍수해, 지진발생 시 대응, 다중밀집지역 대형화재,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등의 재난 상황을 극복하는 도상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했다.

대형 유통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뤄졌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산업수도인 우리 시의 지역적 특성상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제고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일상 속 위험요인을 주시하고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위기대응능력을 높여 나간다면 더 안전한 울산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고 밝혔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 종합 대응훈련이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322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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