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수소·원전해체… 울산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 ‘탄력’
부유식 해상풍력·수소·원전해체… 울산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 ‘탄력’
  • 이상길
  • 승인 2021.11.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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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미래전략 상위계획 포함, 2030년까지 6조7천억 투입돼

부유식 해상풍력을 비롯해 수소와 원전해체 등 울산의 신성장동력 사업이 국토교통부 상위계획에 포함됐다. 향후 관련 예산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향후 2030년까지 5개 초광역권(2개 해안권 및 3개 내륙권)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의 시효 연장(2020→2030년)을 반영해 권역별로 해당 광역·기초 지자체가 협력해 향후 10년 동안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추진 사업을 발굴했다.

종합계획 중 울산·경북·강원이 참여하는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짰다.

이 같은 추진전략 달성을 위해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환동해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해 총 83개 사업을 수행한다. 이 가운데 울산시 관련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태화강역 수소 허브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원전해체)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핵심사업) 등 24개 사업이다.

총사업비 20조7천5억여원 중 울산에만 6조7천29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계획 시행으로 39조7천44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16조8천18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24만4천9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비롯해 수소와 원전해체 등 울산의 신성장동력 사업들이 국토부 상위계획에 반영된 만큼 예산확보 등 향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종합계획은 국내외 산업 및 경제 여건 변화를 반영해 동해안권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며 “동해안권의 대내외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환동해 시대 개척을 울산이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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