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가는 소상공인]“짜릿한 성취감 느끼기엔 클라이밍이 최고”
[제일가는 소상공인]“짜릿한 성취감 느끼기엔 클라이밍이 최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1.10.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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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9클라이밍짐 구성엽 대표

-체력·면역력 증진 도움, 도전정신·자신감 향상은 덤

-“누구나 배울 수 있어… 인기 종목으로 대중화되길”
9클라이밍짐 구성엽 대표가 클라이밍 시범을 보이고 있다.
9클라이밍짐 구성엽 대표가 클라이밍 시범을 보이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얼마 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승인된 스포츠클라이밍을 울산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9클라이밍짐(울산 중구 당산길 26 3층)에서 구성엽 대표를 만났다.

구 대표는 울산과학대 사회체육학과에 다니며 운동을 좋아하는 대학생이었다. 군대를 전역하는 날 핸드폰을 개통하게 되었는데 개통하는 순간 바로 전화가 걸려 왔다. 학교 교수님께서 클라이밍 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왔다. 그 물음에 구 대표는 “그때 당시에는 클라이밍을 몰랐던 상태라 군대 갔다 왔으니 할 것도 없고 정해진 목표도 뚜렷하지 않고, 도전거리가 주어진 거라고 생각하고 ‘하겠다’고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고 시작을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울산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구성엽 대표 .
울산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구성엽 대표 .

많은 운동을 해봤지만 클라이밍 같은 운동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클라이밍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올라가면 되겠구나 했는데 정해진 루트, 방식, 동작이 다양하게 있어 못 느껴봤던 카타르시스나 끊임없이 도전을 갈구하는 스포츠 중에 클라이밍만큼 좋은 스포츠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클라이밍을 선택해 전념하게 됐죠. 그때가 28살이었어요.”

2012년에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속도 부분에 참가를 했는데 남자 일반부에서 1등을 하게 됐다. 이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구 대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체험도 가능하다.

과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괜찮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실내 클라이밍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구 대표가 말하는 클라이밍의 매력은 “정말 안간힘을 다 써서, 완등 지점에 도달해 홀드를 잡는 순간 본인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짜릿한 성취감 때문에 사람들이 오르는 것 같아요. 회원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클라이밍이란, 심장 같은 스포츠인 것 같아요. 항상 두근거리고 설레이기도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면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심장 같은 스포츠, 가까운 클라이밍 센터에 방문하셔서 한번 해보시면 평생 잊지 못하는 스포츠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더 많은 분들이 클라이밍을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내, 국외 클라이밍 대회 현장, 종목 ‘속도’
국내, 국외 클라이밍 대회 현장, 종목 ‘속도’

 

해보지 않으면 느껴보지 못할 성취감과 짜릿함, 그리고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코로나19로 방역수칙 준수하며 스포츠로 몸과 마음까지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이 구성엽 대표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글=방송인 김언지·정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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