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방접종센터, 31일부터 순차적 운영종료
전국 예방접종센터, 31일부터 순차적 운영종료
  • 김보은
  • 승인 2021.10.18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접종 필요한 대상자 선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국 예방접종센터의 운영이 오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일 “전국에 있는 282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이달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18세 이상의 예방접종이 마무리되고,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이 70%가 넘는 이달 말 이후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접종할 수 있어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1일에는 예방접종센터 중 72.3%에 해당하는 204개소의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30일에는 51개소(18.1%), 오는 12월 31일에 27개소(9.6%)가 차례로 운영을 마친다.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천318만5천61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의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1%다.

정부는 백신 접종 초기에 화이자 백신의 콜드 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1·2차를 포함해 총 1천500만회분을 접종했다.

화이자 백신은 까다로운 보관 조건 때문에 접종 초기에는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을 진행했으나, 기준이 완화되면서 지난 7월부터는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해왔다.

추진단은 “이달 말 이후에는 신규 접종대상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위탁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접종할 수 있게 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축소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한 면역저하자 중 기본 접종을 완료한 지 2개월이 지난 대상자를 선별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백혈병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을 완료한 후 2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권고해 오고 있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