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체전 금 21·은 10·동 18개 수확 ‘호성적’
울산, 전국체전 금 21·은 10·동 18개 수확 ‘호성적’
  • 정인준
  • 승인 2021.10.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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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수영·태권도 등 강세 여전, 축구 제외 구기 종목은 고전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전’이 14일 폐막했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2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8개 등 총 49개의 메달을 획득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폐막일 당일도 울산선수들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4kg급에서 장은성(스포츠과학고1)은 대전의 김현민(보문고2), 충북의 최용우(충북체고3)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광주의 송민건(광주체고3)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학교의 민승규(스포츠과학고1)는 자유형125kg급에 출전해 역시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으나 서울의 하윤호(서울체고3)에게 패배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 모두 1학년으로 내년 울산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금메달 15개를 예상 했으나 대회 결과 금메달 21개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육상, 수영(다이빙), 축구, 양궁, 사격, 태권도 등 전통적 강세 종목은 계속 좋은 성적을 거뒀고, 카누, 요트, 우슈 등 저변이 취약한 종목에서도 그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축구를 제외한 구기 종목의 고전은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육성을 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훈련과 최상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낸 결과로 내년 울산에서 개최하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다고 밝혔다.

울산은 내년 ‘제103회 전국체전’의 개최지로,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 이후 17년 만에 대회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내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최고의 시설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문수체육관, 문수스쿼시장, 문수수영장, 문수롤러경기장 등 주요 시설의 개보수를 완료 및 진행중이며, 울산 관내 역량을 집중해 효율적인 인프라 구성을 준비중이다.

동해가 보이는 동구의 경기장, 태화강을 따라 펼쳐지는 경기장, 영남 알프스 신불산까지 울산 전역이 경기장이돼 모든 울산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전을 기획 중이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카누, 철인3종,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마라톤 등의 종목은 도심 속 자연환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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