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완성차 5개사의 4분기 판매량은 총 405만3천524대로 전체 판매량의 26.8%에 달한다. 1분기 23.0%, 2분기 26.3%, 3분기 23.9%보다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업계들은 4분기에 적극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3분기 출시 모델들의 차질없는 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연내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과 G90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의 5세대 스포티지와 첫 전용 전기차 EV6,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등 3분기에 출시된 차량들의 판매 본격화도 기대된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4분기에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신차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GM은 2022년형 볼트 EV와 첫 전기 SUV인 볼트 EUV를 4분기 중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각종 전기차와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막판 고객 잡기에 나선다.
지난 6월 브랜드 최초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연말까지 럭셔리 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S’를 출시하며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와 X3 기반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iX3를 4분기 중 출시한다.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