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작업 제외 약속, 강제사항 아니라며 말바꾸기”
“분류작업 제외 약속, 강제사항 아니라며 말바꾸기”
  • 성봉석
  • 승인 2021.09.0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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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이행 거부’ 우정사업본부장 사퇴 촉구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6일 울산우편집중국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회적합의 이행을 거부하는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고 조속한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6일 울산우편집중국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회적합의 이행을 거부하는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고 조속한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택배노조가 우정사업본부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규탄에 나섰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6일 북구 울산우편집중국에서 전국 동시 다발 결의대회를 열고 “사회적 합의 무력화 시도하는 우정사업본부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 분류비 지급과 택배노동자들의 분류작업 제외 내년 시행 등을 약속하고서는 이제와서 사회적 합의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며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류 수수료 문제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감사원 컨설팅에 대해 노조의 입장도 첨부해달라”는 요구에 “감사원 컨설팅은 자신들의 권리”라고 주장하며 사회적 합의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는 2천800여 조합원과 3천800여 우체국 택배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무참히 짓밟아버렸다”며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끓어오르는 전 조합원의 분노를 모아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감사원 사전컨설팅과 노조 참여 보장하고, 고소 남발과 노조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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