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지난 25일 열린 회의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심의해 이같이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해 접종위는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는 등 현재까지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 역시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12~17세 276만명, 임신부 27만명 정도가 추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 접종 백신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할 계획”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현재 식약처에서 접종 연령 하한선을 12세로 조정하는 허가 변경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부의 경우에도 현재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주로 접종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접종위는 이들에 대해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맞은 뒤 6개월 후에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것도 권고했다.

추진단은 이러한 권고 사항을 반영해 다음달 중으로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추가접종에 대한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