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일상생활 속 걷기운동 실천의 하나로 청량읍 행정복지센터와 울주군 장애인복지관, 온산문화체육센터 3곳에 건강 계단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시설 건강 계단은 지난 4월부터 지역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설치했다.

또 각 기관과 방문자의 특성을 고려해 계단의 전면과 측면, 엘리베이터 등에 걷기 및 건강정보를 제작해 부착했다.

울주군은 2013년부터 지역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30여곳에 건강 계단을 설치하고 있으며 특히 100세대 이상 공공주택 건설 시 사업자에게 건강 계단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계단걷기는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몸을 들어 올림으로써 하체 근육 발달에 매우 도움이 되고, 무릎 관절의 안정성 증가와 더불어 관절염 예방 효과가 있다. 일반걷기보다 3배의 지방을 연소시킬 수도 있다.

문숙희 보건소장은 “규칙적인 계단 걷기 운동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언제든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신체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일상생활 속 신체활동량을 늘리는데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환경 조성 등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