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혁신교육의 산실 ‘열려라 참깨 공방’
울산 중구 혁신교육의 산실 ‘열려라 참깨 공방’
  • 정인준
  • 승인 2021.08.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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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소통·전시·작은 도서관… 마을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지난 6월 열려라 참깨 공방에서 진행된 혁신교육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한글놀이터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핸드프린팅으로 만든 옷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려라 참깨 공방에서 진행된 혁신교육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한글놀이터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핸드프린팅으로 만든 옷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정식으로 문을 연 울산 중구 ‘열려라 참깨 공방’이 혁신교육의 장이자 주민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치는 동천자전거문화센터 (중구 외솔큰길 196) 2층에 있다.

‘열려라 참깨 공방’은 이름만 봐도 혁신교육이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있다. 열려라(혁신)는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유휴공간을 개방해 온 마을이 함께 할 수 있는 수망을, 참깨(신난다)는 중구의 이야기가 즐거움으로 널리 퍼지기 바라는 마음을, 공방은 마을교육공동체 사랑방으로서 탄탄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는 희망이 담겼다.

‘열려라 참깨 공방’은 소통공간과 소회의실, 야외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소통공간에서는 혁신교육 관련 회의나 일상적인 소모임 등이, 소회의실에서는 화상회의와 창작자(크리에이터) 체험 활동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야외공간에서는 주민들의 작품 전시회나 소모임 등이 주기적으로 열린다.

또 참깨 공방 한쪽에는 우리 마을 공유 서재 ‘열려라 참깨책장’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개인 책장에 책을 가져다 놓으면, 다른 주민들이 해당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감 한 줄 글로 작성하는 등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열려라 참깨 공방’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환경 보호 차원에서 일회용품 사용 및 쓰레기 배출 등은 금지돼 있어 공간을 이용할 때는 개인 컵과 손수건, 쓰레기 수거용 에코백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중구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열려라 참깨 공방’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로 변경했다.

이용을 원하는 단체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단체와 달리 개인은 기본적으로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창작자 체험 활동, 화상회의 등을 위해 소회의실을 이용하거나 작품 전시 차원에서 야외 테라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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