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GK 조수혁과 3년 재계약
울산현대, GK 조수혁과 3년 재계약
  • 정인준
  • 승인 2021.08.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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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CL 세이브 부문 1위 우승 견인… “팀의 뒷문 더욱 단단하게”
17일 울산현대가 GK 조수혁과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수혁 선수 경기 모습.
17일 울산현대가 GK 조수혁과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수혁 선수 경기 모습.

 

울산현대는 GK 조수혁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20008년 FC서울에서 데뷔,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년 울산에 입단한 조수혁은 지난 리그 5시즌 동안 총 20경기에 출전, 팀이 필요할 때마다 멋진 선방을 보여주며 울산의 뒷문을 지켜왔다.

조수혁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조별리그 5경기 4실점, 16강·8강 클린시트,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대회 총 9경기 6실점으로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아가 2020 ACL 세이브 부문 1위(26개 세이브)를 차지하며 ‘아시아 넘버원’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또 올 시즌에는 FA컵 4라운드(vs경남FC), 5라운드(양주시민축구단)에 선발로 출전, 두 경기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조수혁은 그라운드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조수혁은 2018년 울산의 사회공헌 캠페인 ‘반갑다 축구야’ 활동의 일환으로 동평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과 6학년 학생 전원에게 시즌권을 선물한데 이어 2019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즌권을 사비로 전달했다.

올해 4월에는 조수혁이 직접 동평초를 찾아 사인볼 300개를 전달했다. 더불어 조수혁은 올해 울산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네이버 쇼핑 라이브-이게 머선129’에 등장,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엔터테이너로서도 활약했다.

재계약 사인을 마친 조수혁은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팀과의 재계약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울산에게 고맙고 울산의 뒷문을 더욱 단단히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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