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100명대 확진… 20∼30대 43%
부산, 하루 100명대 확진… 20∼30대 43%
  • 김종창
  • 승인 2021.08.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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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식사 같이 한 지인 모임, PC방 등 105명 감염
부산 확진자가 다시 하루 100명을 넘었다.

지난주 확진자 중 20∼30대 비율은 이전 주(33.0%)보다 증가한 42.8%에 달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8천596명으로 늘었다.

서구 지인 모임과 해운대구 피시방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지표환자가 확진된 서구 지인 모임에서 2일 가족 2명과 지인 1명에 이어 전날 지표환자 가족의 지인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체육센터에서 함께 운동하고 식사 모임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해운대구 PC방 2곳에서도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지표환자가 피시방 2곳을 함께 이용하면서 이용자 5명과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최근 샤넬매장 직원 집단감염과 어린이 직업체험시설 키자니아 직원 1명이 확진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아이스링크 직원 1명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아이스링크 직원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했고, 일상 접촉자 26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현재로서는 앞선 샤넬 매장 집단감염 등과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자 발생 장소 공개가 일률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밀접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면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모든 집단과 시설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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