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특별지자체 내년 출범 계획 나왔다
울산-부산-경남 특별지자체 내년 출범 계획 나왔다
  • 이상길
  • 승인 2021.07.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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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추진단 공동단장회의 열고 세부일정 공개… 29일 6자 협약식·내년 6월까지 공감대 형성 등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27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추진단 공동단장 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27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추진단 공동단장 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내년에 전국 최초로 출범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합동추진단 공동단장 회의가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개최된 가운데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까지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일정에 따르면 합동추진단은 먼저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소식을 겸해 부·울·경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간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6자 협약식을 갖는다.

이후 내년 6월까지 △시민참여단 등 민간협의체 구성·운영 △부울경 권역별 주민설명회 개최 △시민참여 홍보콘텐츠 제작 등 수요자 지향적 Bottom-Up 방식의 공감대 형성에 나서게 된다.

이와 동시에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준비작업으로 다음 달 중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조직 규모, 단체장 선임, 의회 구성, 광역사무 등을 확정한다.

또 광역협력사업, 성과사업 발굴 및 국가 또는 시?도 사무 위임 추진, 특별지방자치단체 종합계획 수립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에도 나서는데 부울경 시도간 규약 제정?합의와 부울경 시도의회 규약 의결을 거쳐 내년 초 행정안전부로부터 규약 승인을 받게 되면 정식 출범하게 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크게 집행기관으로 ‘부울경 광역집행기관’과 의결기관으로 ‘부울경 광역의회’로 구성된다. 집행기관의 수장인 연합장은 광역의회에서 선출하게 되는데 부울경 지자체장이 겸임할 수 있다. 광역의회는 울산시의회와 부산시의회, 경남도의회에서 간선을 통해 선출하고 역시나 겸임이 가능하다.

집행기관 산하에는 사무국이 있고, 광역의회 산하에는 의회사무처가 있다.

두 기관은 상호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게 된다. 또 싱크탱크로 부울경연구원도 있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 울산시 장수완 행정부시장, 경상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추진단 출범에 따른 현안 사항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합동추진단 조직 구성 현황과 주요 현안사항 보고 △향후 추진 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추진단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목표로, 1국 2과 6팀 25명으로 구성됐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써 특별지방자치단체 기본 계획 수립, 광역의회 구성, 규약 제정, 광역사무 발굴 등 다양한 사무를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 3개 시·도 공동단장은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첫 관문인 합동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만큼 당면한 과제들을 잘 수행하기 위해 부·울·경이 하나의 팀으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인구 800만의 부·울·경을 하나로 묶는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치되면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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