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뇌물수수 공무원 무더기 기소
부산, 엘시티 뇌물수수 공무원 무더기 기소
  • 김종창
  • 승인 2021.07.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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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실소유자인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부산참여연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검이 이영복 회장으로 명절 선물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부산시 고위 공무원 등 9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이들 중에는 시의 현직 2급 공무원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했다. 전직 부산도시공사 간부 등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부산참여연대는 지난 2017년 3월 검찰이 엘시티 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같은해 11월 시와 해운대구 공무원, 부산도시공사 직원 등 100여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부산참여연대 고발에 대해 4년이나 시간을 끌다가 인제야 기소 결정을 한 것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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