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비수도권에 건립하라”
“이건희 기증관 비수도권에 건립하라”
  • 김종창
  • 승인 2021.07.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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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부산 진구 등 기초단체 18곳 문화 분권 촉구
전국 기초단체가 일명 이건희 기증관으로 불리는 이건희 소장품관의 비수도권 건립을 요구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7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구를 포함 전국 18개 기초단체가 ‘이건희 기증관 비수도권 건립 기초지자체 연대’에 동참하기로 했다.

연대는 지난 8일 해운대구가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1개 기초단체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연대는 앞서 전국 40여개 지자체가 이건희 기증관 유치를 희망했지만, 입지를 사실상 서울로 결정한 문화체육관광부 결정에 반발하며 결집했다.

연대에는 기증관 유치를 유망했던 5개 기초단체 참여했다.

구청사 제공 의사를 밝힌 해운대구와 부산역사에 건립 구상을 밝힌 동구, 옛 경북도청 자리에 건립을 원했던 대구 북구, 고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고택이 있는 대구 중구, 초등학생 500명이 손편지를 보낸 전남 여수시 등이다.

나머지 기초단체들은 유치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문화 분권을 위해서는 비수도권 유치가 필요하다며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강서구, 대구에서는 수성구·달서구·동구·서구·남구, 경남 고성군·밀양시, 울산 중구, 경북 울진군, 충남 아산시 등이 이같은 뜻을 밝혔다.

기초지자체 연대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연대 명칭과 회칙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 의견 협의를 거치고, 다음 달 초 온라인 등으로 실무협의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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