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수학’ 문화 기대하세요”
“‘즐거운 수학’ 문화 기대하세요”
  • 정인준
  • 승인 2021.07.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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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수 초대 울산수학문화관장 인터뷰교사TF팀 이끌며 콘텐츠 디자인…?“수포자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
류해수 관장은 하나의 꼭짓점을 갖고 있는 정사각형의 나열이 공간에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류해수 관장은 하나의 꼭짓점을 갖고 있는 정사각형의 나열이 공간에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평면에서 하나의 꼭지점을 갖고 있는 정사각형을 무한대로 그려 세우면 기하학적인 구조물이 만들어진다.

류해수 울산수학문화관 초대 관장은 이를 “수학의 아름다움”이라고 설명했다.

류 관장은 “초등학교에선 정사각형 도형 이지만 중학교에선 닮은 꼴로, 고등학교에선 무한급수로 가르친다”며 “울산수학문화관을 통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수학’,  ‘즐거운 수학’, ‘만지는 수학’에 대한 문화를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류 관장은 수학교사다. 울산수학문화관이 개관하기까지 그는 수학교사TF팀을 이끌었다. 울산수학문화관에 담길 콘텐츠를 디자인했다.

그 결과 울산의 상징인 반구대를 울산수학문화관의 주체성으로 삼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울산만의 독특한 수학문화관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고대의 그림과 기호에서 수학의 의미를 찾아 지역 학생들에게 친밀감 있는 수학의 즐거움을 갖게 하는 작업이었다.

류 관장은 “분수가 나오는 초등 5학년이면 수학을 50%가 포기하고 중학교에 가서는 이 비율이 더 높아진다”며 “울산수학문화관은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고등수학까지 발견되는 수학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학생들에게 선사해 ‘수포자’ 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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