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
경북도·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
  • 박대호
  • 승인 2021.07.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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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눈부신 한국 경제발전사·인프라 등 보유… 개최도시 2023년 결정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했다.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개최 최적지로서 경주시의 매력과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대구광역시와 23개 시·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등에 APEC 경주 유치 지지를 당부했으며, 정부의 시간표에 맞춰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시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에 2025 AP EC 정상회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석굴암, 불국사 등 세계문화유산을 자랑하며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시, 구미시, 울산광역시 등이 인접해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회의에 도입할 수 있다고 했다.

경주시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와 역량,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 9천720억원의 생산유발, 4천6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7천908명의 취업유발 효과 창출을 예상했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1조8천863억원, 부가가치유발 8천852억원, 취업유발이 1만4만438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북도는 유치선언 이후 구현모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대구경북연구원이 참여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분석과 준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추진단은 향후 범도민적 유치의지를 결집하고 준비상황 보고회, 도민대토론회와 서명운동, 경주 개최 지지 결의문,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 대정부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4강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다. 개최 도시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3년 무렵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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