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시장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1일 알천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주시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역사문화 향기 높은 관광도시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안전하고 살맛나는 복지도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도시 구현 등의 시정 목표를 바탕으로 각종 성과를 거뒀다.
주 시장은 “지난 민선 7기 3년을 돌이켜보면, 2018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 2019년 미탁과 타파 등 기록적인 태풍,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까지 정말 다사다난하고 순탄한 적이 없었던 시간이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협조와 희생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했다.
주 시장은 지난 3년의 최대 성과로 △도심지와 구정동 일대의 고도제한 완화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사업 △손곡동·물천리 경마장 부지 일원 새롭게 단장 △기업환경 우수지역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개선도’ 1위로 선정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걸음을 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산업분야에서 이번 달 착공을 앞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비롯해 연내 착공 예정인 중수로 해체 연구원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등을 언급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선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지난 4월에 착공한 경주식물원 ‘라원’, 다음달 준공을 앞둔 보문 루지월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짚라인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의 변신은 ‘무죄’라는 기치 아래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는 등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으로 복지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주 시장은 “명품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시민청원·시민원탁회의·사랑방 좌담회 등 소통 채널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박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