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아이파크 1차 입주 예정 하루전 사용승인 ‘표류’
달천아이파크 1차 입주 예정 하루전 사용승인 ‘표류’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1.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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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 검찰 수사…파장 확산
▲ 28일 입주를 하루 앞둔 달천 아이파크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130여명이 북구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아파트 부지의 토양 오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김미선기자
<속보>=울산시 북구 달천아이파크 1차 아파트의 입주예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동별 사용승인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토양복원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달천아이파크 1차 아파트의 동별 사용승인이 28일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아 입주예정일인 29일 이후 입주를 준비해왔던 입주예정자들과 시공사간 마찰이 불가피하며 사전입주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협의결과를 아직 접수하지 않아 오늘 내로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마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4일 달천아이파크 비상대책위원회(회장 허태운·이하 비대위)가 현대산업개발이 공사 부지에 광미 일부를 매립한 것에 대해 울산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검찰은 28일 중부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리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북구청도 아파트 앞 유적공원 부지에 현대산업개발이 비소오염 토양을 성토해 무단 형질변경했다는 비대위의 진정에 따라 28일 시공사로부터 해당 자료를 받아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대위는 입주예정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30분까지 북구청 입구 도로에서 사용승인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비대위 허태운 회장은 “비소오염 토양 완전복원, 도로 개설 등의 문제해결 없는 임시·동별 등 사용승인 시 북구청에 대해 법적·행정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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