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다듣영어, 초등교사 100% 만족”
[교육] “다듣영어, 초등교사 100% 만족”
  • 정인준
  • 승인 2021.05.31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소영 장학사 인터뷰소외계층 학생 만족도 97.7%사교육비 2억8천만원 저감
김소영 장학사.
김소영 장학사.

 

울산시교육청 김소영(초등교육과·사진) 장학사는 ‘다듣영어’에 대해 초등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로부터 100% 만족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는 90% 이상, 소외계층 학생 만족도는 97.7%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울산형 영어교육’으로 개발한 ‘다듣영어’ 만족도는 퍼펙트에 가깝다.

김 장학사에 따르면 다듣영어는 내년에 일몰되는 ‘초등원어민강사제’의 대안으로 2019년 하반기 첫 개발을 시작해,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영어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또 사교육에 대응하는 ‘공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목표가 계속 확장됐다.

이렇게 개발된 ‘다듣영어’는 ‘선견지명’처럼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콘텐츠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장학사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다듣영어’의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밴치마킹을 하고 갔다고 밝혔다.

개발방향은 ‘부담없이 들어라’로 간단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사 40명이 TF팀으로 뭉쳤다. TF팀은 국내 초등영어 검정교과서 17종을 분석해 울산에서 사용하는 5개 교과서를 추려냈다. 이후 각 단원을 분석해 교과서가 달라도 각급 학교가 공통으로 배울 수 있는 교재를 새롭게 만들었다.

다듣영어를 학부모 동아리나 전문적학습공동체(교사)를 통해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가 김 장학사가 자랑한 결과다. 김 장학사는 지난 한해 영어사교육비 저함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약 2억8천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장학사는 “부담없이 듣고 학생들이 영어를 한국어처럼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다듣영어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며 “다만 다듣영어를 배운 학생들이 실전처럼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영어마을’이나 ‘영어체험존’과 같은 시설이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