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광역특별연합 설치 본격화
울산·부산·경남, 광역특별연합 설치 본격화
  • 이상길
  • 승인 2021.05.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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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앞두고 제도적 준비 위한 합동추진단 가동… 메가시티 조성 ‘속도’
울부경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실현기구로 세 광역단체 간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지자체인 ‘울·부·경 광역특별연합’ 설치가 본격화된다. 특히 이달 초 울산에서 합동추진단 설치를 위한 울·부·경 시·도 주무과장 회의가 열려 합동추진단의 조직 규모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울·부·경 지자체는 광역특별연합 설치에 필요한 준비 과제들을 논의하다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자치단체장 사이에서 울·부·경 메가시티 조성에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추진했다.

우선 세 지자체가 공동으로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준비하는 ‘울·부·경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합동추진단은 광역특별연합 사무 발굴, 규약 제정 등 광역특별연합 설치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과제를 준비한다.

또 이달 초에는 울산에서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 설치에 관한 울·부·경 시·도 주무과장 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울부경은 합동추진단 조직규모, 부단장 임명, 사무소 위치 등 합동추진단 구성과 운영 전반을 실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 부단장 임명, 사무소 위치 등 쟁점 사항은 그동안 울·부·경 시·도 간 논의한 결과를 기반으로 시·도 여건과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동추진단은 오는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광역특별연합 의회 구성과 집행기관의 장 선출, 의회와 집행기관의 규모 등 조직 구성과 광역특별연합 사무 선정, 사무소 위치 등 다양한 과제를 이행한다.

광역특별연합 출범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울·부·경 메가시티 조성 기반이 갖춰지면서 ‘울·부·경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각 시·도가 서로 협력하는 자세로 차근차근 준비해 울부경 시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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