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손잡고 사진전시장에 가볼까
가족 손잡고 사진전시장에 가볼까
  • 배현정 기자
  • 승인 2009.04.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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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이색 사진전시 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마련된다.

울산무지개사진회(회장 윤동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2009년 울산문화재 사진전’을 개최한다.

‘제32회 정기 회원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울산무지개사진회 회원 20여명이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울산 문화재’를 주제로 촬영해온 사진작품 총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국가문화재, 지방문화재,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등록문화재의 최근 모습을 담아낸 이번 작품들은 우리가 평소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지역의 문화재를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오 회장은 “오랜 시간동안 전시회를 준비해 오면서 좀 더 지역의 사진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훼손 돼 가고 있던 문화재를 떠올리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에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문화재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지역 내 지정문화재의 위치와 간단한 설명이 담긴 도록을 무료로 배부한다. 오픈식은 30일 오후 7시에 갖는다.

사진작가 성남훈의 사진전 ‘아프리카에서 꿈을 찍다’는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성 씨는 프랑스 ‘르 살롱’ 전 최우수상과 2006년 경기문화예술진흥기금 및 세계최고 권위의 ‘월드프레스포토’에서 1999년 일상뉴스 부문, 2009년 포트레이트 부문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다.

이번 사진전에는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과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곳을 주로 찾아 그곳의 현실을 사진을 통해 기록해 온 성 작가가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의 소외지역을 찾아 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시작 당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는 ‘성남훈의 사진세계와 변화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마련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위해 △어린이를 위한 작가의 사진전 설명(5월5일) △작가와의 사진촬영(5월5일) △기아대책기구의 체험마당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가정의 달 5월과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전시회로서 빈곤과 기아의 고통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말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돌아보고, 최근의 우리 경제에 닥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자와 서적 등 관련 상품을 전시회 기간 동안 판매, 수익금은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오픈식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에 갖는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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