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쟁력 이끌 ‘부산미래혁신委’ 출범
미래 경쟁력 이끌 ‘부산미래혁신委’ 출범
  • 김종창
  • 승인 2021.04.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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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싱크탱크 역할 수행 기대
부산 시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부산시는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혁신위원회 발대식에서 “제 꿈은 부산에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곳곳에 혁신의 꽃을 피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시정은 독주와 독단이 아니라 통합과 협치의 가치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상대 당과 후보의 공약을 기꺼이 받아들일 자세가 있다”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선 여야나 이념 그리고 세대의 차이가 없이 모두 하나가 돼 매진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미래혁신위는 인수위원회 활동이 어려운 박 시장 체제에서 시정 비전 등을 수립하며 일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발대식에는 박 시장과 미래혁신위 인사 20여명과 부산시 간부 등이 참석했다.

부산미래혁신위 위원장인 하태경 국회의원은 “임기가 짧은 만큼 압축해서 속전속결로 위원회 활동을 진행하겠다”며 “부산을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인다는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비전을 토대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 위원장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전화해 협력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며 “민주당과 구체적인 협력 방식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핵심 공약인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경제도시 부산 건설’을 시정 비전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부산미래혁신위는 13일부터 분야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위원으로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최현우 마술사,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를 비롯해 학계, 경제계, 전·현직 정치인·공무원 등 36명이 선정됐다.

부산미래혁신위는 박 시장의 공약을 중심으로 잔여 임기 1년과 내년 지방선거 이후 재집권했을 때를 가정해 총 5년의 기간을 두고 시정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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