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되던지 모두가 북구 발전을 위하길
누가 되던지 모두가 북구 발전을 위하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9.04.28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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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북구 재선거는 모든 후보들은 일정이 끝내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막판 선거 6일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진보진영단일화에 맞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하는 등 변수에 변수를 거듭하면서 숨가쁜 일정을 달려왔다.

이제 남은 것은 북구 유권자들의 판단이다.

이날 북구지역 대부분의 공장들이 정상근무를 실시하는 가운데 진보진영단일 조승수 후보가 노동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잡느냐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이 지역에서 나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공직선거운동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아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던 만큼 이번에는 공명정대한 선거로 나선다는 입장을 천명했었다.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도 윤두환 의원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15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나라당에서는 처음부터 고심을 거듭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박대동 후보가 공천돼 경제전문가임을 알리고 열띤 선거전을 치렀다.

김수헌 무소속 후보는 상대적으로 두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 등에서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지만 김 후보의 표심이 양 후보 중 누구에 표를 잠식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박빙을 예상하고 있으며 각종 여론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양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어 오차범위를 감안한다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김 후보의 표심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는 것은 지배적인 여론이다.

앞으로 이들 후보 중 한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진정한 북구민의 대변자로 남아주길 바란다.

더 이상 북구지역이 재선거나 보궐선거 지역으로 선거를 치루는 일이 없도록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서 윤두환 의원이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무효가 확정되기 전까지 북구민들을 위한 최선을 노력을 보여 준 만큼의 철저한 봉사와 지역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울산 북구지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로 국회의원의 역할이 어느 구군 못지않게 중요하다.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북구 발전을 위해 당을 떠나 협조해 나가는 파트너십 구축도 매우 간절하다.

따라서 후보들이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온 만큼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북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북구민은 안중에도 없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전략에 불과하다는 소리와 같기 때문이다.

/ 김영호 기자 편집국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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