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하모니 유럽에 울려 퍼진다
시립합창단 하모니 유럽에 울려 퍼진다
  • 배현정 기자
  • 승인 2009.04.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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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르뮤직페스티벌’ 초청… 다음달 1일 정기연주서 미리 선봬
울산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명엽)이 다음달 9일 열리는 독일 ‘자르뮤직페스티발’의 오프닝 공연에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자르뮤직페스티발’은 독일 자를란트 주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음악페스티발로서, 올해는 ‘Wecome America!’라는 주제로 팝문화의 아이콘 밥 딜런,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시 노만, 바비 맥퍼린,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재즈리스트 칙 코리아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가가 참가한다.

특히 축제의 오프닝에 참여하는 울산시합창단은 세계적 연주단체인 독일방송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레나드 번스타인의 ‘교향곡 3번­카디쉬’를 열창할 예정이며, 이 공연은 유럽전역으로 방송된다.

또한 이날 공연에 이어 다음날인 10일 독일 폴크링엔 교회에서는 울산시립합창단의 단독연주회가 개최된다. 이 교회는 바바라 헨드릭스 등 유명 연주가들이 거쳐 간 1천석 규모의 연주홀로 유명한 곳.

합창단 관계자는 “전문합창단의 프로페셔널한 하모니와 유럽전역에 우리 가락으로 채워질 무대를 통해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한국의 소리’로 내국인들과 독일인들에게 제대로 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립합창단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독일 폴크링엔 교회에서 단독으로 연주하게 될 프로그램을 울산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제62회 정기연주회-독일초청해외연주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먼저 공연의 전반부는 쟌 루터의 ‘글로리아’를 트럼펫과 트럼본, 튜바, 타악기로 구성된 10인조 관악앙상블의 연주와 기타반주의 마드리갈, 부르크너의 무반주 합창곡 등을 통해 울산시립합창단의 훌륭한 기량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연 후반부는 ‘동해나 울산은’, ‘상주 아리랑’ 등의 우리민요들로 구성해 독일인들에게 ‘우리의 소리, 울산의 소리’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공연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ucac.or.kr)와 전화(275~ 9623~8)로 할 수 있다.문의 052) 276-0372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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