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회 한접시
원자력 발전소 회 한접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4.27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직장은 월성원자력 발전소이다. 얼마전 퇴근하는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우리 직원 한분이 청취자로 연결이 되었다.

그런데 원자력발전소 종사자로서 한가지 귀에 거슬리는 것은 방송진행자가 원자력발전소를 핵발전소로 계속 말하고 있었다.

어감 자체에서 느껴지는 부정적 이미지는 그대로 전파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사소한 사례지만 아직도 원자력에 대한 안좋은 선입관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알고보면 원자력 발전소가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다. 월성원자력에서는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어류 양식장을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물고기를 배분받아 부서 회식때 횟감으로 애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핵발전소가 익숙한 방송진행자분들께 발전소 회 한 접시를 대접하고 싶다.

< ljm97·이정민>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