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수소·탄소중립도시 육성 등 추진
울산시, 올해 수소·탄소중립도시 육성 등 추진
  • 이상길
  • 승인 2021.01.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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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역점 추진과제 선정… 시정역량 집중

울산시가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탄소중립도시 울산 등 2021년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12개 과제를 선정해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 부서에서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 중요성, 시민 체감도 등을 평가해 이들 과제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12개 과제는 △시민 주도 마을형 뉴딜 선도모델 구현 △재난 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립 △일자리 기회가 확대되는 경제·산업·창업 생태계 구축 △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세계 최고 수소 도시 실현 △5대 특구·단지 육성으로 혁신성장 견인 △KTX 역세권 신도심 본격 개발 △신혼부부·청년 주거 정착 지원 △탄소중립 도시 울산 기후행동계획 실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미술관·전시컨벤션센터 개관 및 문화관광 기반 확대 △그랜드 메가시티 기반 광역 교통망 혁신 △울산형 뉴딜 1호, 스마트 클린 워터 사업 본격 추진 등이다.

주요 과제별 세부사업으로 ‘시민 주도 마을형 뉴딜 선도모델 구현’을 위해 주민이 희망하는 자율적 맞춤형 공모사업인 울산형 마을만들기 시범마을 조성, 주민세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마을세 도입 등이 추진된다.

‘재난 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방사능재난 시민 대피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과학적 재난관리체계 분석 기반을 마련한다.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도 건립한다.

‘경제·산업·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일자리 지키기 협약과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안정망을 두텁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수소 도시 실현’을 위해 수소전기차와 충전소를 확충하고,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와 안전인증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등 수소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5대 특구·단지 육성으로 혁신성장 견인’ 과제에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게놈 서비스산업 규제자율특구,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율특구 개발,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등을 본격화한다.

‘KTX 역세권 신도심 개발’을 위해서는 도시공간과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을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사업으로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울산 서부권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신혼부부·청년 주거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19∼39세 신혼부부 1천3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임차료를 지원하고, 이 중 880가구에 대해서는 관리비도 지원한다.

19∼34세 미혼 청년 80명에 대해서는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울산 기후행동계획 실천’은 탄소중립 도시 울산 선언, 관련 조례 시행, 분야별 기후행동계획 수립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기능은 올해 11월 문을 여는 사회서비스원에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위탁과 종합재가센터 운영, 민간시설 운영지원 등으로 마련된다.

‘문화관광 기반 확대’ 분야에서는 4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12월 울산시립미술관이 각각 준공 예정이다.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구축,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등도 추진된다.

‘광역 교통망 혁신’은 울산∼양산∼부산 간 광역철도 건설, 송정 광역철도 연장 등 광역도시권 확장을 위한 철도·도로 기반 확충이 주요 사업이다.

‘스마트 클린 워터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2023년까지 총 164㎞에 이르는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해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추진한 변화와 혁신을 본궤도에 올리고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침체한 경기를 일으키고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어 시민께 희망과 기대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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