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 ‘문 활짝’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 박차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문 활짝’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 박차
  • 이상길
  • 승인 2021.01.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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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육성 등 경자구역 업무 돌입市,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협약도“세계적 경제특구로 이끌 핵심 되길”
울산 경제의 미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이 14일 울산시의사당 시민홀 및 청사 정문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울산시의장, 이채익·이상헌·박성민·권명호·서범수 국회의원, 조영신 초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참석내빈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경제의 미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이 14일 울산시의사당 시민홀 및 청사 정문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울산시의장, 이채익·이상헌·박성민·권명호·서범수 국회의원, 조영신 초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참석내빈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경제의 미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시의사당 시민홀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청식은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CI선포,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축하 퍼포먼스, 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청식 축사에서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과 수소 분야 융·복합을 통해 수소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최우선 목표인 수소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도 마련됐다.

산업부와 시를 비롯해 UNIST, 울산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업무협약은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강화, 규제 완화 등으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관 간 협약으로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해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경제자유구역별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해 외투기업뿐 아니라 국내 입주기업에도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신산업 투자가 촉진되도록 규제혁신 과제 및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례 컨설팅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하는 수소선도 도시와 관련해 다음 달부터 수소법 시행에 맞춰 수소 전문기업 지정, 그린수소 실증 확대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을 세계적인 경제특구로 성장시켜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올해 1월 1일 출범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 4.7㎢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사무 처리를 전담한다.

중점 업종은 수소 관련 산업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고, 수소산업 허브화를 통한 동북아 최대의 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시 산하 출장소 조직으로서 청장(1급), 본부장(3급), 3개 부서 7개팀, 총 41명이 정원이다. 민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시청 사거리 인근 신정코아빌딩(구 울들병원)에 둥지를 틀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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