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취업’ 공식 실현… 울산과학대, 이유있는 경쟁률
‘대학 입학=취업’ 공식 실현… 울산과학대, 이유있는 경쟁률
  • 정인준
  • 승인 2021.0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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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문대학 중 수시1·2차 지원자 수 증가 1위1천400곳 가족기업 ‘인턴십·취업’ 든든한 후원자매년 70% 이상 취업률·유지취업률도 최상위권18일까지 230명 정시 모집… 29일 합격자 발표

청년 일자리 ‘상실의 시대’에서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대학입학=취업’이란 공식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공식은 경쟁률로 나타나는 데, 울산과학대는 2021학년도 수시1·2차 모집에서 정원 1천명 이상 대형 전문대학 48개교 중 지원자 수 증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수시1차 경쟁률은 5.39대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22대1을 넘어선 것이다. 수시2차 경쟁률은 8.49대1였다. 206명 모집에 1천748명이 지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입학 정원 감소와 경쟁률 하락이 불보듯한 이 때, 울산과학대는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지는 전국의 최상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동부캠퍼스 1대학관.
동부캠퍼스 1대학관.

◇오는 18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

수시모집은 정시모집의 척도가 된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정시모집에 들어갔다. 정원내 모집정원은 18개 학부·학과에서 총 230명(일반전형 143명, 수능전형 87명)을 뽑는다. 복수지원은 3개 학과까지 가능하지만 학과 내 2개 이상 전형 지원은 안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9일 홈페이지와 전화로 안내한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5.81대1이였다. 226명에 1천261명이 지원했다.

◇산학협력 대학 명성… 매년 70% 이상 높은 취업률 기록

울산과학대 입학처는 경쟁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창업·취업지원 △학생편의시설 등 두 가지를 들었다. 이는 대학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울산과학대는 현대그룹을 창업한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대학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조선 및 중공업 회사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보장된다.

실제로 울산과학대학교는 교육부가 전국에 단 18개교만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사업’에서 사업시행 첫 해에 당시 146개 전문대학 중에서 당당히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사업이 종료된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된 단 3개교 중 하나로, 전국 상위 2% 안에 드는 명실상부 최고의 전문대학이다.

특히 울산과학대는 ‘취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이 장점이다. 지역 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해 재학생의 인턴십과 취업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천423개의 가족회사가 있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이 취업처인 것이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 및 국세DB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1년 이래로 매년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우수한 취업의 질’을 보장하는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 완공 예정인 서부캠퍼스 기숙사.
다음달 완공 예정인 서부캠퍼스 기숙사.

 

◇서부캠퍼스 기숙사 완공… 타지역 학생 입학불편 해소

울산과학대는 다음달 서부캠퍼스 기숙사를 준공한다. 이 기숙사는 울산과학대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2017년 2월 동부캠퍼스 기숙사에 이어 서부캠퍼스 기숙사까지 구축 되면서 학생편의시설이 완료된 것이다. 학교에 따르면 기숙사는 각종 편의시설, 학습시설, 휴게시설이 완비된 것은 물론 무료로 어학교육도 제공하는 데, 무엇보다 한 달 사용료가 18만원 밖에 하지 않아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허정석 총장은 “2013년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숙사 건립을 대학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이번 기숙사 완공으로 타지역 학생 입학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학교는 31개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156억원을 확보했다”며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재정지원금을 투입해 대학혁신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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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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