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
울산대,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
  • 정인준
  • 승인 2021.01.06 21: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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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전형 637명·실기 88명 등 총 782명 모집
AI융합전공 신설·음악학부 학부단위 인원 선발
수능전형 26일, 실기·면접 내달 4일 합격 발표
울산대학교 행정본관.
울산대학교 행정본관.

 

울산대학교는 7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으로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대는 이번 정시에서 수능전형 637명을 비롯해 학생부교과전형 19명, 실기전형 88명, 농어촌전형 9명, 기초자상위전형 7명, 취업자전형 7명, 특성화고교졸업 재직자전형 15명 등 모두 782명을 선발한다.

학교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는 신설전공인 AI융합전공이 수능전형으로 신입생을 처음 선발하며, 음악학부는 수시와 달리 학부단위로 인원을 선발해 입학 후 성악, 피아노, 관현악으로 전공을 배정한다.

정시모집 군은 전년과 같이 ‘가, 나, 다’군으로 모집단위가 분산 배치돼 복수 지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격자 발표는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오는 26일에, 실기 또는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다음달 4일에 할 예정이다.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며 △미술 및 음악학부는 학생부성적 20%·실기성적 80% △스포츠과학부는 수능성적 30%·학생부성적 40%·실기성적 30% △건축학부 실내공간디자인학전공과 디자인학부는 수능성적 30%·실기성적 70% △경영학 야간은 학생부성적 70%·면접성적 30%를 각각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모집단위 중 의예과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영어 및 한국사 등급,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백분위 점수와 영어 및 한국사 등급을 활용한다.

제2 캠퍼스 전경.
제2 캠퍼스 전경.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은 정시모집기간을 맞아 “울산대학교는 한국경제의 선각자인 현대그룹 고(故)정주영 명예회장이 뿌린 인재양성의 밀알이 50년 지나 결실을 이룬 자랑스러운 지적 공동체”라며 “한국경제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직결될 수 있는 영역에서 R&D 역량을 집결하는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진일보시켜 나갈 것”이란 비전을 밝혔다.

울산대는 2020학년도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국공립대를 포함한 종합대학 중 1위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에 매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울산대 산학협력교육의 우수성을 인정해 올해 2단계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선도대학 사업’에서 울산대를 ‘산학협력 및 의학 분야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

또 울산대는 교육부 발표 4단계 두뇌한국21(BK 21)사업에서 울산의 산업에 기반한 특성화교육 계획으로 △자동차·조선 스마트전자(ICT)융합기술 교육연구단 △미래혁신 응집물질 물리인재 교육연구단 △산학융합형 정밀화학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팀 △면역대사 통합형 인재양성 교육연구팀 △지역 화학산업 융합 연구인력양성 교육연구팀 △지속가능 첨단기계시스템 미래인력양성 교육연구팀 등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학제간 융·복합 교육 및 연구로 최고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SK에너지·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서 현장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SK에너지·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서 현장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의 DT 코어 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생산시스템관리), SCM(공급망관리) 등의 IT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울산대 김종설 입학처장은 “울산대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문적 업적을 쌓고 취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융합과 통섭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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