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인 더 게임’…정치후원금을 통한 정치참여
‘스킨 인 더 게임’…정치후원금을 통한 정치참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1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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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인 더 게임(Skin in the game)”이라는 말이 있다. 경제·금융 분야를 비롯해 정치·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문구로,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에 그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정치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을까?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는 정치관련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무관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 이웃의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도를 더욱 높이려면 ‘스킨 인 더 게임’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즉, 후원금을 투자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자는 것이다.

정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치는 교육·주거·의료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시스템을 어떤 방향으로 구축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은 우리의 삶에 매우 많은 영향을 준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투표이지만 선거는 해마다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투표 다음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정치후원금의 기부라고 할 수 있다. 정치후원금 기부는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우리 사회의 정치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하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일이다.

정치후원금이란 정당활동을 돕기 위해 후원하는 자금으로, 국회의원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하는 ‘기탁금’으로 나눌 수 있다. 선관위에 기부된 기탁금은 국고보조금의 배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배분된다. 이러한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이 중요한 이유는 정당 또는 국회의원이 그들을 후원하는 소수집단만 대변하지 않고 국민 모두를 위한 대변인이 되어 구성원 전체를 위한 정책을 펼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은 배분받은 정치자금을 정책개발비 등 법상 엄격하게 규정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실시간 계좌이체, 신용카드 결제, 신용카드 포인트 이용 등으로 다양하다. 기부에서 연말정산까지 원스톱서비스도 제공된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속적인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셨다. “그대의 자질은 아름답다. 그런 자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해도 내 뭐라 할 순 없지만, 그대가 만약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무슨 일인들 해내지 못하겠는가?”라고…. 온 힘과 마음을 다할 필요도 없다.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도 된다. 지금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해서 작지만 정성어린 기부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이수미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주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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