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 김보은
  • 승인 2020.11.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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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70개 의료기관 대상 4주간… 내년 3월 보고서 발간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1일까지 4주간 전국 총 57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는 일부 사업에 한정했던 이전 실태조사와는 달리 국내 보건의료정보화 현황과 발전 속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반적인 병원 정보화 실태를 조사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올해 8월 5일부터 데이터 3법이 시행됨에 따라 디지털 뉴딜 시대의 보건의료정보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통계자료로 이용한다.

또한 복지부는 자료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건의료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을 위한 기반 강화, 기술발전과 사회적 요구에 따른 신규 정책과제 발굴·추진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42개), 종합병원 (311개)은 전수조사하고 병원은 계통적 표본추출을 통해 1천431개소 중 217개소 선정해 조사한다.

설문 문항은 △정보화 기반 △정보화 현황 △진료 활용체계 △연구 활용체계로 구분해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94문항,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과 병원은 46문항으로 구성한다.

조사는 전자우편과 방문조사로 진행하며 조사결과는 기본 및 심층 분석을 거쳐 내년 3월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생명정보학과 이재호 교수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화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는데 실제 의료현장의 정보화 실태를 파악하고 근거 기반 의료정보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를 해 정책적 지원 요인 등을 확인하고 실효성뿐만 아니라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보건의료정보정책 수립, 보건의료데이터 발전 전략 등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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