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최윤숙 교수, ICBMT 국제 학술대회 4년 연속 ‘우수구연상’
울산대병원 최윤숙 교수, ICBMT 국제 학술대회 4년 연속 ‘우수구연상’
  • 김보은
  • 승인 2020.11.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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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최윤숙(사진) 교수가 최근 열린 제25차 2020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국제 학술대회에서 4년 연속 우수구연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 25개국에서 골수이식전문가들이 대규모로 참석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온라인 화상 미팅으로 개최했다.

최윤숙 교수는 학회에서 ‘혈장내 VCAM-1 수치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급성 이식 편대 숙주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이식편대 숙주질환의 발생 여부는 이식의 성공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최 교수는 울산대병원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이토카인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혈액 내 단백질을 다량 연구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식 전 혈장 내 VCAM-1(혈관 내피세포 부착 물질)의 수치가 높으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심각한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 교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전 후 혈장내 VCAM-1의 수치를 측정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 발생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위험도에 따른 예방과 치료 지침을 달리할 것을 제안했고 학회에서 유의미한 연구라는 평을 받았다.

최윤숙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이식 성공률을 최대한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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