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이용해 일대일 검사박혜경 소장 “전국 확산 기대”
울산 남구보건소는 전국 최초 ‘비대면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치매 조기검진을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지난 9월부터 비대면 치매 조기검진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고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비대면 치매 조기검진에선 스마트폰의 영상통화를 이용해 1:1 치매검사를 한다.
주 타겟층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60대 초반이며 연령이 높은 어르신의 경우는 가족이 도와서 검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보호자가 퇴근 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치매선별검사가 대면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타 지자체에 전파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면 치매 조기검진 상담 및 기타 문의는 남구 치매안심센터(☎226-2323)나 카카오톡채널(http://pf.ka kao.com/_vXxbwxb)에서 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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