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 김민기·남궁정·주민준 학생 ‘대상’
제12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 김민기·남궁정·주민준 학생 ‘대상’
  • 김보은
  • 승인 2020.10.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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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방지 위해 공모전 대체
- 유치부 282점 등 총 845점 출품
-“마음으로 그린 그림 중심으로 심사”
초등고학년부 대상 주민준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초등고학년부 대상 주민준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본보가 주최하는 ‘제12회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 대상(울산시장상) 수상자로 김민기(매곡 햇살그림터미술학원), 남궁정(남외초 2), 주민준(무룡초 5) 학생이 선정됐다.

녹색생활실천 환경그림대회에선 해마다 울산지역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사생을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공모전으로 대체해 운영했다.

공모전은 환경, 분리수거 등 녹색생활실천을 주제로 유치부,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로 나눠 실시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작품을 접수했고 그 결과 유치부 282점, 초등저학년부 445점, 초등고학년부 118점 총 845점이 출품됐다.

초등저학년부 대상 남궁정 ‘재활용품으로 집을 지어보아요’
초등저학년부 대상 남궁정 ‘재활용품으로 집을 지어보아요’

 

출품작 심사는 지난 24일 본보 사무실에서 이뤄졌고 심사위원들은 대상, 최우수상, 금상 등 총 471점의 수상작을 가려냈다.

울산시장상인 대상은 유치부 김민기(매곡 햇살그림터미술학원), 초등저학년부 남궁정(남외초 2), 초등고학년부 주민준(무룡초 5) 학생이 각각 받았다.

김민기 학생은 ‘환경보트 출동!!’을 주제로 바다 속 어지러운 쓰레기를 치우고 멋진 나무를 심으려고 헤엄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고 남궁정 학생은 ‘재활용품으로 집을 지어보아요’를 주제로 재활용품을 이용해 아늑한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도화지에 담았다.

또 주민준 학생은 ‘북극곰을 살려주세요’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공장의 매연과 물속에 버려진 쓰레기로 생명을 위협받는 북극곰을 통해 일화용품을 줄이고 쓰레기 처리를 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우수상(울산시의회 의장상)에는 유치부 정지윤(참몬테소리 어린이집), 초등저학년부 장채아(매산초 1), 초등고학년부 최영아(태화초 4) 학생이, 금상(울산시 교육감상)에는 유치부 이수형(외솔병설유치원), 초등저학년부 김지우(외솔초 3), 초등고학년부 이지윤(매산초 5)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은상 8명, 동상 6명, 특선 153명(유치부 82명, 초등저학년부 61명, 초등고학년부 10명), 입선 295명(유치부 84명, 초등저학년부 194명, 초등고학년부 17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사에는 울산미술협회 김봉석 회장을 비롯해 최일호, 최은숙, 김태숙, 라상덕, 양경화, 고두영, 이은주, 김광석, 최병화 등 1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유치부 대상 김민기 ‘환경보트 출동!!’
유치부 대상 김민기 ‘환경보트 출동!!’

김봉석 회장은 “녹색생활실천은 기성세대에게 주어진 책임이지만 앞으로의 세대들에게도 중요한 가치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어린 시절을 추억했고 어른으로써 책임감도 느꼈다”고 심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능적으로 강요된 꾸며짐이 아닌 마음으로 그려진 그림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현장 사생의 즐거움의 기회를 주지 못하게 한 코로나19 사태에 아쉬워하며 출품하신 모든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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